너 이름이 뭐니? 별별 채소&과일

기간 2024.02.07 ~ 2024.02.07

세상은 넓고 채소, 과일은 많다

최근 식재료 마켓이나 마트에 가면 기존에 보지 못한 이국적인 채소와 과일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생소한 채소와 과일은 어느 나라에서 왔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이색적인 채소와 과일의 세계 속으로 한번 들어가보자.

손가락 모양의 채소, 핑거루트

동남아시아와 중국이 원산지로, 열대우림과 아열대 지역 습지에서 자생하는 구근식물이다. 뿌리의 모양이 손가락을 닮아 핑거루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겉면은 연갈색에 속살은 황색을 띤다. 생강보다 매운맛은 덜하고 향긋해 해산물 요리에 특히 잘 어울린다. 주로 차로 우려먹거나 아시아 요리의 향신료로 활용되고, 약용으로도 쓴다.

핑거루트에는 판두라틴(panduratin)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염증성 질환 완화에 도움을 주며,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체지방 감소와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으며, 민간의학에서는 근육통, 감기, 위장장애와 같은 질병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뿌리부터 꽃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펜넬

펜넬은 생선 요리할 때 비린내를 제거하거나 기름기를 중화하는 데 주로 이용되는 식물이다. 가느다란 뿌리와 굵은 뿌리 모두 먹을 수 있고 줄기, 잎, 노란 꽃, 그리고 씨까지 모든 부분을 식용으로 쓸 수 있다. 이뇨작용과 체중 감량 효과가 있어 비만 방지에도 애용되고, 유럽에서는 요로결석 증상이 있을 때나 해독 효과를 위해 펜넬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위장 운동 및 궤양 증상을 완화할 뿐 아니라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으로 알려진다.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어 요리에는 딜과 같은 용도로 사용된다.

양파와 마늘 사이, 샬롯

백합과에 속하는 은은한 향이 나는 다년생 풀로, 양파의 한 종류이다. 통째로 오븐에 굽거나 잘게 다진 후 볶아서 향을 내는 데 쓰며, 각종 소스나 생선 요리, 육류 요리에 곁들이는 채소구이, 다양한 샐러드드레싱의 재료로 사용한다.

양파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미를 가지고 있으며, 마늘의 알싸한 맛을 합쳐 놓은 듯한 특이한 맛이 있다. 가격은 양파보다 비싸고 적어도 6개월 이상 저장할 수 있다. 특유의 향과 맛이 있어 프랑스 요리의 기본 향신료로도 이용된다.

암 예방에 효과적인 퀘르세틴을 양파보다 2.7배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알리신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톡 쏘는 시큼한 맛, 핑거라임

호주가 원산지이며, 감귤류의 과수. 통통한 손가락처럼 생긴 생김새에 핑거라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과육을 톡 쏘는 질감에 상큼하면서도 시큼한 맛이 강하며 시트러스 향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마멀레이드 재료로 주로 쓰였으며, 요즘은 각종 소스, 잼, 처트니의 재료로 사용한다. 또한 시트러스 향이 어울리는 요리에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 칼로리가 적으며 비타민C, 철분, 칼슘, 식이섬유 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 면역력 강화, 피부 개선, 빈혈 완화, 골다공증 완화, 변비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순무와 양배추가 만난 콜라비

유럽이 원산지이며,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하여 탄생한 채소. 순무의 단단한 조직과 양배추의 달달함이 식감을 자극한다. 항암에 좋은 성분도 많고, 영양도 풍부해 겨울철 건강식으로 활용한다. 비타민C 함유량이 다른 엽채류보다 월등히 높고, 잎은 케일 비슷한 맛으로 영양이 풍부하며 뿌리는 무 같지만 맵고 저린 맛은 별로 없고 단맛이 강하다. 어린이들의 간식으로 꾸준히 먹이면 골격 및 시력을 강화한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식으로 좋고, 피로와 숙취 해소, 노화 예방, 조혈작용에 도움을 준다.

작고 소중한 엔다이브

배추와 비슷한 타원형의 엔다이브는 크기가 작고, 잎이 얇은 벨기에 엔다이브. 생으로 주로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음식을 올려 핑거푸드로 활용한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되며, 섬유질이 풍부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도록 돕는다. 비타민A, 철분, 이눌린(천연 인슐린) 등을 함유해 시력과 혈당 관리에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빨간 열매, 레드커런트

빨간 작은 열매들이 포도처럼 달린 식물로 열매는 식용 가능하다. 블랙커런트보다 약간 더 크고, 단맛의 정도는 비슷하다. 주로 잼이나 소스를 만드는 데 쓰이고, 샐러드의 장식이나 음료 등에 넣기도 한다. 비타민C가 풍부해 항산화 기능 및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으며, 폴리페놀 및 안토시아닌을 함유하여 세포 손상 및 염증을 완화시킨다.

펜넬을 넣은 특별한 주스

유럽에서 민간 치료제로 사용되어 온 펜넬. 아테놀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체중 감량과 해독 효과를 지닌 채소이다. 이처럼 건강에 좋은 펜넬을 주스로 마실 땐 사과를 함께 넣어보자. 사과 속 소화 효소가 펜넬의 아테놀 성분이 체내에 잘 흡수되도록 도우며, 맛도 더 좋다.

펜넬 사과 셀러리 주스

재료
펜넬 1/2 개, 사과 1개, 셀러리 50g

만들기
1. 펜넬의 밑동을 잘라내고 줄기와 잎을 분리한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셀러리는 3~4cm 정도로 자른다.
3. 사과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씨만 제거해준다.
4. 호퍼에 재료를 모두 넣고 착즙한다.

Tip.
상큼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레몬즙을 넣는다.

참고자료
농식품정보누리 (foodnuri.go.kr)
농촌진흥청, 두산백과
<셰프가 추천하는 54가지 향신료 수첩>
스타일링&레시피
스튜디오 페퍼
사진
김연제(연제형스튜디오)

세상은 넓고 채소, 과일은 많다

최근 식재료 마켓이나 마트에 가면 기존에 보지 못한 이국적인 채소와 과일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생소한 채소와 과일은 어느 나라에서 왔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이색적인 채소와 과일의 세계 속으로 한번 들어가보자.

손가락 모양의 채소, 핑거루트

동남아시아와 중국이 원산지로, 열대우림과 아열대 지역 습지에서 자생하는 구근식물이다. 뿌리의 모양이 손가락을 닮아 핑거루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겉면은 연갈색에 속살은 황색을 띤다. 생강보다 매운맛은 덜하고 향긋해 해산물 요리에 특히 잘 어울린다. 주로 차로 우려먹거나 아시아 요리의 향신료로 활용되고, 약용으로도 쓴다.

핑거루트에는 판두라틴(panduratin)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염증성 질환 완화에 도움을 주며,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체지방 감소와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으며, 민간의학에서는 근육통, 감기, 위장장애와 같은 질병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뿌리부터 꽃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펜넬

펜넬은 생선 요리할 때 비린내를 제거하거나 기름기를 중화하는 데 주로 이용되는 식물이다. 가느다란 뿌리와 굵은 뿌리 모두 먹을 수 있고 줄기, 잎, 노란 꽃, 그리고 씨까지 모든 부분을 식용으로 쓸 수 있다. 이뇨작용과 체중 감량 효과가 있어 비만 방지에도 애용되고, 유럽에서는 요로결석 증상이 있을 때나 해독 효과를 위해 펜넬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위장 운동 및 궤양 증상을 완화할 뿐 아니라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으로 알려진다.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어 요리에는 딜과 같은 용도로 사용된다.

양파와 마늘 사이, 샬롯

백합과에 속하는 은은한 향이 나는 다년생 풀로, 양파의 한 종류이다. 통째로 오븐에 굽거나 잘게 다진 후 볶아서 향을 내는 데 쓰며, 각종 소스나 생선 요리, 육류 요리에 곁들이는 채소구이, 다양한 샐러드드레싱의 재료로 사용한다.

양파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미를 가지고 있으며, 마늘의 알싸한 맛을 합쳐 놓은 듯한 특이한 맛이 있다. 가격은 양파보다 비싸고 적어도 6개월 이상 저장할 수 있다. 특유의 향과 맛이 있어 프랑스 요리의 기본 향신료로도 이용된다.

암 예방에 효과적인 퀘르세틴을 양파보다 2.7배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알리신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톡 쏘는 시큼한 맛, 핑거라임

호주가 원산지이며, 감귤류의 과수. 통통한 손가락처럼 생긴 생김새에 핑거라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과육을 톡 쏘는 질감에 상큼하면서도 시큼한 맛이 강하며 시트러스 향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마멀레이드 재료로 주로 쓰였으며, 요즘은 각종 소스, 잼, 처트니의 재료로 사용한다. 또한 시트러스 향이 어울리는 요리에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 칼로리가 적으며 비타민C, 철분, 칼슘, 식이섬유 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 면역력 강화, 피부 개선, 빈혈 완화, 골다공증 완화, 변비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순무와 양배추가 만난 콜라비

유럽이 원산지이며,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하여 탄생한 채소. 순무의 단단한 조직과 양배추의 달달함이 식감을 자극한다. 항암에 좋은 성분도 많고, 영양도 풍부해 겨울철 건강식으로 활용한다. 비타민C 함유량이 다른 엽채류보다 월등히 높고, 잎은 케일 비슷한 맛으로 영양이 풍부하며 뿌리는 무 같지만 맵고 저린 맛은 별로 없고 단맛이 강하다. 어린이들의 간식으로 꾸준히 먹이면 골격 및 시력을 강화한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식으로 좋고, 피로와 숙취 해소, 노화 예방, 조혈작용에 도움을 준다.

작고 소중한 엔다이브

배추와 비슷한 타원형의 엔다이브는 크기가 작고, 잎이 얇은 벨기에 엔다이브. 생으로 주로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음식을 올려 핑거푸드로 활용한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되며, 섬유질이 풍부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도록 돕는다. 비타민A, 철분, 이눌린(천연 인슐린) 등을 함유해 시력과 혈당 관리에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빨간 열매, 레드커런트

빨간 작은 열매들이 포도처럼 달린 식물로 열매는 식용 가능하다. 블랙커런트보다 약간 더 크고, 단맛의 정도는 비슷하다. 주로 잼이나 소스를 만드는 데 쓰이고, 샐러드의 장식이나 음료 등에 넣기도 한다. 비타민C가 풍부해 항산화 기능 및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으며, 폴리페놀 및 안토시아닌을 함유하여 세포 손상 및 염증을 완화시킨다.

펜넬을 넣은 특별한 주스

유럽에서 민간 치료제로 사용되어 온 펜넬. 아테놀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체중 감량과 해독 효과를 지닌 채소이다. 이처럼 건강에 좋은 펜넬을 주스로 마실 땐 사과를 함께 넣어보자. 사과 속 소화 효소가 펜넬의 아테놀 성분이 체내에 잘 흡수되도록 도우며, 맛도 더 좋다.

펜넬 사과 셀러리 주스

재료
펜넬 1/2 개, 사과 1개, 셀러리 50g

만들기
1. 펜넬의 밑동을 잘라내고 줄기와 잎을 분리한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셀러리는 3~4cm 정도로 자른다.
3. 사과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씨만 제거해준다.
4. 호퍼에 재료를 모두 넣고 착즙한다.

Tip.
상큼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레몬즙을 넣는다.

참고자료
농식품정보누리 (foodnuri.go.kr)
농촌진흥청, 두산백과
<셰프가 추천하는 54가지 향신료 수첩>
스타일링&레시피
스튜디오 페퍼
사진
김연제(연제형스튜디오)
총 댓글 0
로그인을 하셔야 댓글을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선택한 상품을 비교해 보세요!

TODAY VIEW

0/2
상단으로 이동